김주한 교수의 정보의료·디지털 사피엔스

  • 기사 썸네일
    트럼프 2.0 시대, 화성을 점령하라!

    트럼프 2.0이다. 한국에서는 환호보다 우려가 커 보인다. 워낙 예측불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언론에선 '박빙', '초접전' 등 보도가 많았지만, 오래 전부터 미국 현지 분위기는 트럼프 2.0을 인정했다. '정신승리'는 문제 해결이 아니다. 미국의 '자국

    2024-11-07 14:11
  • 기사 썸네일
    페이스북과 디도스 공격의 추억

    코스매치(CourseMatch)는 ‘코딩의 신’으로 불렸던 하버드 신입생 마크 저커버그가 만든 수강신청 도우미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의 좋은 수강과목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선후배가 각 수강과목들을 비교하며 생성한 평가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집단지성’ 프로

    2024-09-12 16:00
  • 기사 썸네일
    광복절과 방패연: 항공 모빌리티와 통신

    파리 올림픽은 사람을 태운 열기구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프랑스가 인류 최초로 기구를 사용한 비행술을 발명했음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세계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의 미국보다 한발 앞선 항공 선진국이다. “비브 라 프랑스(

    2024-08-15 13:04
  • 기사 썸네일
    HST, 의학과 기술학의 만남

    인류 역사에서 유구히 전수돼온 수많은 조직 또는 기관 중에 가장 오랜 세월 살아남은 것들은 무엇일까? 많은 분이 예상하듯 사원이나 교회 같은 종교 시설 중에는 수백년, 혹은 천년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것들이 많다. 국가의 수명은 대체로 몇백 년을 넘기지 못한다. 기

    2024-07-18 16:00
  • 기사 썸네일
    AI 열풍은 제2의 '닷컴버블'일까?

    “AI is everywhere, 인공지능은 모든 곳에 범재한다.”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드니 브룩 교수가 25년 전 MIT 강의에서 던진 메시지다. AI가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이라는 환호가 아니었다. 1990년대는 제2차 AI 겨울(AI Winter)의 한복

    2024-06-20 16:00
  • 기사 썸네일
    의료기관의 본인확인 의무화

    “넌 우리 엄마가 아니야! 우리 엄마 목소리가 얼마나 예쁜데?” 7마리 아기 염소는 숲으로 먹을 것을 구하러 가며 늑대를 조심하라고 남긴 엄마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절대로 문을 열어줘선 안 돼!” 꾀를 내어 방앗간에서 하얀 밀가루를 손에 바른 늑대는 아기 염소의 집으

    2024-04-25 16:00
  • 기사 썸네일
    하늘에 태양이 셋이라면?

    과학은 언제 철학으로부터 독립했을까? 과학은 철학에서 독립할 처지가 못 됐었다. 과학은 그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는 정도를 말할 뿐, 그 경향의 불변성이나 보편성은 ‘증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두 눈을 부릅뜨고 “나는 반대로 흐르

    2024-03-28 16:00
  • 기사 썸네일
    인공지능 안전벨트

    자동차엔 안전벨트가 있다. 자동차 유리창은 깨져도 예리한 날이 생기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가루로 부서지는 강화유리다. 당연한 안전장치가 처음부터 당연했던 것은 아니다. ‘소비자의 대통령’ 랄프 네이더의 오랜 투쟁 결과로 안전벨트 설치를 의무화한 교통안전법이 1966년

    2024-02-22 16:00
  • 기사 썸네일
    사람과 기계의 아이덴티티

    한 농산물 유통 업체의 산업로봇이 사람을 상자로 인식해 사망케 했다. 상자를 들어 건너편으로 옮기는 일을 했다. 갑자기 작동한 로봇 때문에 철제 로봇 팔과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끼인 노동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살인사건을 저질렀다.

    2024-01-18 16:00
  • 기사 썸네일
    고려 거란 전쟁과 빅테크 철갑기병

    미·중 빅테크 기업의 공습에 맞설 거대 플랫폼 기업을 보유하지 못한 유럽연합은 미·중 빅테크에 대한 포괄적 사전규제를 위한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시행해 구글·애플·아마존·페이스북·틱톡 등에 강력한 규제를 시작했다. 유럽연합과 비슷한 위치에 놓

    2023-12-21 16:00
  • 기사 썸네일
    생성 AI의 자기표절과 추급권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12·12 사태를 겪은 중장년 세대의 아픔 뿐만 아니라 MZ 세대의 관심과, 관객 동원에도 성공했다. 세대를 초월하고 한 시대를 관통하는 역작의 탄생이다. ‘서울의 봄’의 성공비결 중 배우 황정민의

    2023-12-07 16:00
  • 기사 썸네일
    챗GPT의 AI 앱스토어 전략

    샘 알트만은 이달 6일 오픈AI 개발자 행사를 열어 기존 GPT-4보다 강력해진 ‘GPT-4 터보 (Turbo)’를 발표했다. GPT-4 터보는 4월까지의 최신정보를 학습했고 입력 정보도 기존 3000단어에서 약 300쪽 문서 입력을 허용한다. 그림· 소리 등 멀티미디

    2023-11-09 15:50
  • 기사 썸네일
    가짜뉴스와 헤어질 결심

    예술 애호가 빌 게이츠는 수많은 미술작품의 디지털 복제본을 수집했고, 복제본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전시하기도 했다. 기자가 “당신 회장께서 수집한 작품이 복제품이란 것은 알고 있나요?”라고 묻자 게이츠의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네, 잘 알고 계십니다. 저희

    2023-10-26 16:00
  • 기사 썸네일
    자동차 회사가 폰을 만드는 이유는

    언젠가 테슬라도 스마트폰을 출시할까? 애플카 출시 계획은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지만, 얼마전 스웨덴 전기차 회사 폴스타가 스마트폰 기업 메이주를 인수했고, 9월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는 니오폰을 출시했다. 왜 자동차 회사는 스마트폰을 만들려 하고, 스마트폰 회사는 자동

    2023-10-12 16:00
  • 기사 썸네일
    '디지털 권리장전'이 놓치고 있는 것들

    정부 주도로 준비 중인 ‘디지털 권리장전’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월 2023 다보스포럼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을 준비 중임을 밝혔다. 디지털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 및 권리로 규정하는 디지털 시대 새 통합의 틀이다. 정부는 연내 ‘

    2023-09-21 16:0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