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는 낸드플래시 사업 역량 강화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과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경기도 분당에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컨트롤러의 하드웨어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또 지난 6월 컨트롤러 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한 LAMD와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분당 정자동 SK-U타워에 입주한 센터는 서울과 인접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용이하고, 이천 및 청주 사업장과도 지리적으로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울트라북 등 응용처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제품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컨트롤러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 고객별로 요구되는 제품 특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요구된다. SK하이닉스는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통해 이 같은 낸드플래시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5일 개소식에 참석한 권오철 사장은 “앞으로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는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사업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의 협업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LAMD 인수와 더불어 지난 6월 이탈리아에 위치한 낸드플래시 개발업체인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해 `이탈리아 기술센터`로 전환 설립한 바 있다. 고성능 메모리 제품 생산과 더불어 플래시 솔루션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