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각)부터 예약 판매를 받기 시작한 애플의 스마트폰 신모델 ‘아이폰6’의 인기가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6은 기존 예판 기록을 갈아 치우고, 주문 폭주로 애플의 접수 사이트가 일시 다운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생산수율이 나빠 당초 인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아이폰6+’는 공급 부족으로, 구입까지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애플 측은 “과거 예판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도 그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5.5인치 화면의 아이폰6+의 경우, 미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본격 출하 시기를 오는 11월께로 보고 있다. 반면 4.7인치의 아이폰6는 지금 예약하면 공식 발매일(19일)부터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태다.
일본 열도에도 아이폰6 열풍이 매섭다. 지난 12일 오후부터 시작된 예판을 위해 도쿄·긴자의 소프트뱅크 직영점에는 4시간 전부터 150명 이상이 몰렸다.
검색어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이슈꺼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아이폰6의 검색 지수는 전작인 아이폰5 때보다 8포인트 높게 나타나, 이번 신제품에 대한 각국 네티즌들의 열기를 짐작케 했다.
아이폰 모델별 구글 검색지수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