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된 메모리반도체 ‘웨어러블 메모리(ePOP)’를 갤럭시 기어S에 탑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특성에 맞춘 메모리 반도체다. 스마트폰에는 따로 탑재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낸드플래시, 모바일D램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쌓아 점유 면적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가 들어가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배터리 용량을 키우거나, 더 작고 얇은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어러블 메모리 패키지를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에 탑재한 것을 시작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