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뼈·피부·혈관 등 인체조직의 유통이력을 실시간 파악하는 인체조직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160개 인체조직은행에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전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이번 시범사업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조직은행, 시지바이오, 알로라이프 네 곳에서 실시된다.
인체조직 추적관리에 필요한 표준코드·바코드 프로그램이 보급되고, 채취 조직은행의 원재료 정보관리, 수입 조직은행의 수입 정보관리, 가공처리 조직은행의 가공처리 정보관리 등 인체조직 채취부터 이식까지 유통이력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점검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인체조직의 안전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추적 소요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국내 사용하는 모든 인체조직의 유통이력 추적조사를 의무화하고, 그 결과 및 부작용 등을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
윤건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