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300만원
올해 첫 `빈볼 사태`의 중심에 선 한화 이글스의 이동걸(32)과 김성근(73) 감독이 각각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O는 1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빈볼을 던진 이동걸에게 5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또 김성근 감독과 한화 구단에게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각각 제재금 300만원-5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12일 이동걸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뒤진 5회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던졌다. 이에 대해 김성철 구심은 `의도가 담긴 위협구`라고 판단하고 이동걸을 퇴장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형평성이 없다. 향후 빈볼 논란이 생기면 모두 감독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인가"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