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3탈삼진, 오승환 9회초 등판해... 리그 최다 '5세이브' 기록

오승환
 출처:/ 일본 중계화면 캡쳐
오승환 출처:/ 일본 중계화면 캡쳐

1이닝 3탈삼진

오승환이 1이닝 3탈삼진으로 5세이브를 챙겨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펼쳐진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일궜다.

이날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첫 타자 리카르도 나니타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대타로 나온 다카하시 슈헤를 6구째 공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이목을 끌었다.

오승환 경기 이후 17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올 시즌 처음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했다. 2점차 리드 상황에서 9회 3명의 좌타자들을 요리하며 리그 최다 5세이브를 기록했다. 새로운 포크볼이 돋보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오승환은 왼손타자 상대로 포크볼을 결정구로 써 삼진을 잡아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오승환의 기존 구종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포크볼을 신무기로 장착하면서 더 강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