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건강신호
눈으로 보는 건강신호가 화제가 되면서 눈 건강 생활 수칙이 이목을 끌었다.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 6가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 한다.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곳이면 어느 곳이나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각막염은 자외선과 밀접한 안과질환으로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렌즈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확실하고 색상이 골고루 분포 된 것이 좋다. 렌즈 색상은 연한 것이 좋으며 해변 등 햇빛이 강한 곳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이나 회색이 좋고 운전할 때는 신호를 구별하기 좋은 황색이나 갈색이 적합하다.
둘째, 1시간 작업 후 10분 휴식한다. 업무를 하거나 책, 컴퓨터를 볼 때 30~50cm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으며 1시간 정도 책을 본 후에는 반드시 5~10분 휴식을 취해 눈을 쉬게 해줘야 한다. 휴식 때는 창 밖의 먼산을 쳐다보거나 눈 운동, 지압을 해주는 등 집중 했던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셋째, 40세 이후부터는 노안이 진행되고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 심각한 안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눈이 나빠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원인은 눈을 너무 혹사시키는 행위이다. 혹사 당하는 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아연이나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한 항산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나 완두콩, 당근 등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루테인이 눈 건강을 도와준다.
다섯째,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도움된다. 실내 온도를 18도 정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추면 눈물의 증발을 막아 건조함을 줄일 수 있으며, 자동차나 히터의 바람이 직접 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책이나 컴퓨터, TV를 눈 위치보다 약간 아래쪽에 두면 눈이 노출되는 면적을 줄여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섯째,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인공누액, 안약 사용 시 주의한다. 인공누액 대신 사용하는 안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 녹내장,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