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는 오늘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안전처 등 17개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했다.
중대본 회의에는 안전처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교육부,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금융위원회, 법제처, 국세청, 중소기업청 등이 자리했다.
중대본은 이번 회의에서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인양방법,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점검했다.
한편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이하 중대본)를 열고,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 보고서를 심의한 결과, 해수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인양작업을 전담할 부서를 해수부안에 설치하고, 인양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양업체 선정이 이뤄지면 빠르면 9월부터 본격적인 인양작업이 이뤄질 예정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