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쿠야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방송된 3회에서는 이준재와 타쿠야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이준재는 내일 있을 면접을 대비해 미리 정장을 입어 보았고, 타쿠야는 그에게 넥타이를 매어주겠다고 다가갔다. 타쿠야는 "내가 해주겠다"라며 그를 벽으로 몰았다. 타쿠야는 자꾸만 괜찮다라는 이준재에게 "잘하지도 못하면서 고집을 부리냐. 내가 해주겠다"라며 넥타이를 매만졌다.
넥타이를 매느라 갑자기 가까워진 타쿠야에 이준재는 숨을 죽이며 눈만 깜빡였다. 하지만 더욱 더 가깝게 다가오는 타쿠야에 놀란 이준재는 "뭐야. 왜 그러냐"라고 말을 더듬었고 "가만 보면 준재 너 성격 되게 둔한 것 같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이준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타쿠야는 이준재의 옆에 튀어나온 못을 손으로 박으며 "나 벽에 못 나온 거 첫날부터 되게 거슬렸는데 이제 시원하다"라고 웃었고, 이준재는 그런 타쿠야를 잡아당겼다. 두 사람은 키스할 것처럼 가까워졌다.
`더러버`는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러버 타쿠야 완전 웃겨”, “더러버 타쿠야 생각보다 연기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