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가 누리꾼들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러버`는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이날 방송된 3회에서는 이준재와 타쿠야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이준재는 내일 있을 면접을 대비해 미리 정장을 입어 보았고, 타쿠야는 그에게 넥타이를 매어주겠다고 다가갔다. 타쿠야는 "내가 해주겠다"라며 그를 벽으로 몰았다. 타쿠야는 자꾸만 괜찮다라는 이준재에게 "잘하지도 못하면서 고집을 부리냐. 내가 해주겠다"라며 넥타이를 매만졌다.
넥타이를 매느라 갑자기 가까워진 타쿠야에 이준재는 숨을 죽이며 눈만 깜빡였다. 하지만 더욱 더 가깝게 다가오는 타쿠야에 놀란 이준재는 "뭐야. 왜 그러냐"라고 말을 더듬었고 "가만 보면 준재 너 성격 되게 둔한 것 같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이준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진녀(최여진)는 영준(정준영)이 가르쳐준 인터넷 사람찾기 검색을 통해 첫사랑을 비롯한 과거 지인들의 근황을 찾았다. 그녀는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여고 동창생의 이름을 찾아 자신에게 빵셔틀을 시킨 동창이라고 말했다.
진녀의 동창생은 살이 쪄있었고, 진녀는 빵을 많이 먹더니 뚱뚱해졌다며 고소해했다. 이어 진녀는 “남편이 있는데 못생겼다”며 “우리 준이는 완전 귀엽게 생겼는데”라며 자신의 애인과 친구의 외모를 비교하며 통쾌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러버 타쿠야 완전 웃겨”, “더러버 최여진 정준영 잘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