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네팔 카트만두 일대를 강타한 지난 25일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3218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세계 각국 정부와 구호기관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26일 오전 재난 전문가를 포함해 구조팀 70명과 구호품 45톤이 실린 군용기가 네팔로 향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도 같은 날 구호 인력 88명이 네팔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도 수색전문 군 인력과 함께 의료진과 구호 인력을 네팔로 급파했다.
독일 인도주의 단체 ISAR은 의사와 수색 전문가 등 52명과 수색견이 네팔로 날아가 이동 의료 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국경없는의사회(MSF)도 3천개의 의료 세트를 보냈다.
인접국인 인도, 파키스탄, 중국에 이어 호주가 390만 달러, 뉴질랜드가 77만 달러를 지원했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구호 물품과 구조 인력을 파견했다.
프랑스가 11명의 구조팀과 구호 물품을 보냈고 영국이 60여명의 수색·구조·의료 인력과 11톤 이상의 구호 물품, 500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지원했다.
노르웨이도 구조와 구호를 위해 4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며 76명의 구조대와 탐지견 12마리가 28일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비와 이동 캠프를 실은 비행기도 곧 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100만 달러 긴급 지원과 함께 구조대 파견을 검토 중이다. 누리꾼들은 “네팔 지진피해, 더 이상 희생자 없길”, “네팔 정부, 힘내세요”, “네팔, 정말 가슴이 무너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