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어머니 자고 가세요, 하자마자 쏟아져 나온 콘돔 생각만 해도 민망해”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더러버'(극본 김민석 연출 김태은) 4회에서는 박환종(박종환)과 하설은(하은설)이 박환종의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출처: 더러버 캡쳐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더러버'(극본 김민석 연출 김태은) 4회에서는 박환종(박종환)과 하설은(하은설)이 박환종의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출처: 더러버 캡쳐

더러버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더러버`(극본 김민석 연출 김태은) 4회에서는 박환종(박종환)과 하설은(하은설)이 박환종의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하설은은 박환종의 어머니가 오자마자 안절부절 못했고, 박환종의 어머니는 집안 곳곳과 냉장고 내용물까지 확인하며 하설은에게 눈치를 줬다. 이에 하설은은 어머니의 말에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며 몸을 사렸다. 하지만 박환종은 과일을 준비해오라고 시키는 등 눈치 없이 어머니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어머니 편을 드는 행동을 일삼았다.

밤이 되자 하설은은 눈치로 “가셔야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불편함을 내보였고, 박환종의 어머니는 하룻밤 자고 가고 싶다는 뜻을 은근히 내비쳤다. 하설은은 눈치껏 부모님을 붙잡으며 자고 갈 것을 권했다. 그때 어머니가 두통약을 찾기 시작했고, 박환종은 약을 찾던 도중 콘돔이 잔뜩 담겨있는 상자의 내용물을 쏟고 말았다.

어머니는 자신의 무릎에 떨어진 콘돔을 보고서야 상황을 파악했고, 부모님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집을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진녀(최여진)는 잠시 집을 다녀와야 하는 상황에서 정영준(정준영)만 두고 가는 것이 불안해 하며 정준영이 바람피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상상속의 연인으로 김부선이 등장했다. 앞서 최여진과 정준영을 띠동갑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고 있다. Mnet `더러버`는 20~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로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