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타쿠야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더러버`(극본 김민석 연출 김태은) 4회에서는 준재와 타쿠야의 동거생활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회에서 타쿠야는 준재를 벽에 밀쳤고, 벽에 못이 나왔다며 말을 얼버무렸다. 이에 준재는 가려는 타쿠야를 돌려세워 다시 벽에 밀쳤고 키스하려는 듯 다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4회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이어지자, 준재는 자신도 못이 거슬렸다며 똑같이 말을 얼버무렸고 뒤돌아 한숨을 쉬었다.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서 준재가 “후, 나만 이렇게 기분 이상한거야?”라고 독백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묘하게 떨리는 그들의 기분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최진녀(최여진)는 잠시 집을 다녀와야 하는 상황에서 정영준(정준영)만 두고 가는 것이 불안해 하며 정준영이 바람피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상상속의 연인으로 김부선이 등장했다. 앞서 최여진과 정준영을 띠동갑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고 있다.
Mnet `더러버`는 20~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로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쿠야 준재, 귀여운데 오글거려서 미칠 것 같음”, “타쿠야 준재, 진짜 게이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