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메이웨더, 과거 승패예언 재조명 '세기의 대결' 승자는?

파퀴아오 메이웨더, 과거 승패예언 재조명 '세기의 대결' 승자는?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프로복싱 경기가 눈길을 끈 가운데 유명 복싱선수의 과거 승패예언이 재조명됐다.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마이크 타이슨(49·미국)은 1일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누가 이기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 매치는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며 "나는 이 경기가 KO로 끝날 것 같다. 길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전성기 시절 경량급 선수 못지않은 순발력을 활용해 강펀치로 헤비급의 거구들을 쓰러뜨렸다. 일각에서는 타이슨이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공격을 펼치는 파퀴아오를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타이슨은 2012년 `그레이엄 벤싱거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현존 최강의 경량급 복서로 꼽히는 두 선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타이슨은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피하고자 여러 변명을 하곤 했다"면서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두려워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세기의 대결` 복싱경기는 오는 3일 오전 12시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이날 오전 12시10분 SBS TV를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