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물리치는 생활습관
무좀 물리치는 생활습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티눈 환자가 급증하면서 그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티눈은 압력으로 피부 각질층이 원뿔 모양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굳은살이 생긴 자리나 좁은 부위에 각질이 집중되면 티눈이 생기는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티는 환자 급증 원인이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보편화되고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0대 티눈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1천2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티눈 환자 5명 가운데 1명이 10대 청소년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이어 20대(817명), 70대 이상(630명), 60대(62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10대 청소년들은 활동량이 많지만 성장이 빨라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공단은 30대 이전 남성들은 군 입대 후 불편한 군화를 신다가 티눈 발생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티눈을 치료하지 않으면 보행 시 통증, 염증 물집, 감염 출혈, 궤양, 혈관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레이저 치료나 냉동 치료, 살리실산 도포, 살리신산 반창고 등을 사용하거나 더운물에 발을 담가서 살을 불린 후 두꺼워진 피부를 잘라내는 방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편, 무좀 물리치는 생활습관은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여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신발을 자주 바꿔가면서 신어서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것도 좋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