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점 홈런에 결승 득점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시즌 2호 홈런과 함께 결승 득점까지 해내며, 부진한 기록에서 벗어나는 기세를 보였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7로 뒤진 7회 말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지난 4월 10일 이후 23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이날 앞선 3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는 팀이 4-7로 뒤진 7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를 타격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던 추신수는 전날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 이날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슬럼프를 탈출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