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하
오늘(6일)은 절기상 입하에 해당한다.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는 양력으로 5월 6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이 45도에 이르렀을 때를 이른다.
입하는 곡우와 소만 사이에 들어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으로 맥량, 맥추라고도 하며, ‘초여름’이란 뜻으로 맹하, 초하, 괴하, 유하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입하에는 쑥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는다. 쌀가루와 쑥을 버무려서 시루에 쪄 먹는 떡, 이른바 쑥 버무리 등으로 농사꾼들의 입맛을 돋우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온다.
또한 미나리, 머위대, 돌나물이나 달래, 부추, 상추, 쑥갓 등이 이 시기에 제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