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문자·음성 무제한에 데이터만 정한다 '어떻게?'

데이터 요금제
 출처:/ KBS1 뉴스 화면 캡쳐
데이터 요금제 출처:/ KBS1 뉴스 화면 캡쳐

데이터 요금제

KT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이어 SKT와 LGU+도 데이터 요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7일 KT는 광화문 West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2만원대의 최저 요금으로 음성 통화를 무한정 이용 가능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8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해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KT가 야심차게 출시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데이터 중심으로 만들어진 요금제로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무한정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에서 499요금제까지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선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되며, 549이상의 요금제에는 유무선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은 대폭 인하되고 혜택이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그동안 미래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미래부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만간 새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또한 "동영상 시청 등 데이터 사용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해 왔다.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뒤늦은 요금제 발표에 따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요금제 세부 내용에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 요금제에 누리꾼들은 "데이터 요금제, 요금제 잘 짜면 좋을 듯", "데이터 요금제, 소비자를 위한 요금제 부탁해요", "데이터 요금제, 빨리 빨리 나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