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부당 하차 논란과 관련해 후배 배우 황석정에게 사과했다가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22일 김부선은 본인의 SNS를 통해 JTBC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진에게 분노하며 "두시간 지각한 명문대 출신 후배를 나무랐더니 오히려 저만 하차를 하라고 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석정아 통화 좀 했으면 한다. 5.8일 이후 너가 전화해주길 기다렸는데 답신도 전화도 없어서 많이 감정이 상했었다. 근데 돌이켜보니 내가 왜 전화는 못했을까 자괴감이 들어서 넘 괴롭다. 일이 너무 커지는 거 같아 진지하게 상의 좀 하고 싶은데 통화 좀 하자. 미안하다 이래저래"라며 "조금 전 황석정 후배에게 보낸 전화 문자입니다. 통화가 안됩니다. 제가 너무 경솔했습니다. 지금 저는 그 친구가 너무 염려되어 견딜수가 없습니다. 무척 괴롭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글이 게재된지 1시간만에 글을 삭제한 김부선은 "(황)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통화했습니다. 자긴 살아야 한다고 해서 제가 희생하기로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거짓말 용서하십시요. 더이상 착한척 정의로운척 하지 않겠습니다. 저 죽고 싶을 만큼 지금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라며 "황석정, 너 그렇게 살지마라"라고 쏘아붙였다.
JTBC 측은 황석정의 지각과 김부선의 하차에 대해 "프로그램의 변화에 따라 출연자 하차가 결정됐을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하며 "촬영장에서 실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해당 논란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 교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다. 프로그램 개편 과정의 일환"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김부선, 황석정과 점점 진흙탕 싸움 되는 듯", "김부선, 무슨일이지", "김부선, 당사자랑 얘기해야지 SNS는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