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은퇴
이왕표 은퇴 소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5일 이왕표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WA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 참석해 은퇴식을 치르며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이왕표는 자신의 세계프로레슬링협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남겼다. 이어 이왕표는 "40년 동안 받은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한국 프로레슬링을 지키는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왕표는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시작해, 1985년 1987년 NWA 오리엔탈 태그팀 챔피언, 1993년 GWF 헤비급 챔피언, 2000년 WWA 헤비급 챔피언 등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한 프로레슬러계의 대선배이다.
한편 이왕표는 도담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마침내 은퇴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왕표 은퇴 소식에 누리꾼은 "이왕표 은퇴, 진정한 남자!", "이왕표 은퇴, 40년 선수생활 대단하십니다!", "이왕표 은퇴, 후배양성에 힘써주시길...", "이왕표 은퇴, 내 마음속 챔피언!", "이왕표 은퇴,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에 힘써 오신 것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