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8명
메르스 환자가 밤사이 3명 더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18명으로 늘어났다.
오늘 1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3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환자 수는 모두 18명이라고 알렸다.
이 가운데 15명이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감염됐으며, 보건복지부는 모든 환자가 첫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확인된 3명의 환자는 국내 첫 감염자 A(68)씨와 접촉한 P(40)씨, Q(45)씨, R(77·여)씨 등으로 모두 지난 달 15~17일 전후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2차 감염자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됨에 따라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며 "최종 양성으로 확진돼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메르스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유언비어가 퍼지자 지난 30일 "사실과 관계 없는 미확인된 감염경로, 치료법, 예방법 등의 정보가 떠돌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혔다.
메르스 환자 18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환자 18명, 무섭다 진짜...", "메르스 환자 18명, 이러다가 3차 감염자 나오면 어떡해...", "메르스 환자 18명, 과연 3차 감염자가 안 나타날까...?", "메르스 환자 18명, 어느 병원인지 제대로 알려줘요! 그래야 그 병원 피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