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배창호(62) 감독이 한티역 선로로 추락해 투신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가운데 이장호 감독(70)이 "투신이 아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배창호 감독의 오랜 절친인 이장호 감독은 오늘 1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금 배창호 감독을 만나고 오는 길"이라며 "일부 언론이 투신 자살이라고 보도했던데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딱잘라 말했다.
배창호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배 감독은 홀로 서 있다가 철로로 떨어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이장호 감독은 "배창호 감독은 절대 투신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최근 종교영화 시나리오 작업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감기 기운, 수면 장애에 몽롱해진 상태로 걷던 중 발을 헛디뎌 철로로 떨어진 것이자 투신은 절대 아니다"며 투신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감독은 "그나마 배창호 감독이 열차를 피했기 때문에 큰 사고는 면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배 감독은 사고에 많이 놀라 횡설수설하고 있다. 외상도 심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배창호 감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창호, 큰 일 안 치르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 "배창호, 투신 아닌데 투신이라고 기사난 거 보면 더 놀라실 듯", "배창호, 어르신들은 진짜 지하철에서 조심하셔야 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