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확산... 1주일 만에 마스크 판매량 709% '급증'

메르스
 출처:/ytn뉴스캡쳐
메르스 출처:/ytn뉴스캡쳐

메르스 증상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판매가 급증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주말 마스크 판매량은 1주일 전에 비해 70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손세정제 판매량은 147% 증가했고, 칫솔살균기는 71%, 유아용 소독·살균용품은 54% 판매가 늘었다.

또한 온라인 쇼핑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5월 30∼31일 마스크 판매가 전주 대비 73% 급증했고 손세정제와 구강청결제는 각각 49%, 30% 늘었다. 동일한 영향으로 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가 각각 69%, 71% 늘어나 전체적으로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메르스와 관련해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준수사항으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지키기,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발열·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병원 방문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1일 현재까지 총 18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위생용품 자꾸 사게돼", "메르스, 진짜 위험하니까", "메르스, 노약자는 특히 더 필요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