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24곳
메르스 병원 24곳이 공개된 가운데 시흥시에서도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했다.
오늘 8일 시흥시는 A씨가 메르스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윤식 시장은 페이스북에 확진환자 발생 내용과 이동경로를 공개하며 “우리 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 했습니다. 접촉자 조사가 본인의 불확실한 기억에만 의존해 다소 미흡함이 있을 수 있어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A씨가 지난 5월 27일과 28일 병문안을 위해 서울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안산의 사업장으로 출근해 직원 3명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의 자녀들은 현재 의심 증상이 없으며, A씨와 접촉이 의심되는 시민은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며 시흥은 전날 발표된 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일괄 휴업 대상 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조치와 관련해 병원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최경환 총리 대행은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차원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대통령께서도 지난 6일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 점검회의에서 환자 발생 병원을 투명하게 알려야한다고 지시했다. 앞으로도 환자가 발생하면 병원 명단을 공개해 병원 내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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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