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 국면
메르스 진정 국면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메르스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날과 같다”며 메르스 신규 확진자와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없음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한 1차 메르스 유행이 잠잠해졌던 지난 3일 이후 16일만이다. 사망의 경우는 지난 10일 이후 9일 만이다.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노출기관별 환자 발병일 분포를 보면, 메르스 확진 환자 증가세는 지난 1일 하루 만에 환자 19명이 발생한 뒤 점차 감소 추세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비롯된 1차 유행은 종식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 곡선도 기세가 꺾였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오전 11시 현재 메르스 격리해제자가 전날보다 1916명이 늘어 7451명이라고 밝혔다.
격리자 수는 733명이 감소한 5197명으로, 격리해제 인원이 격리자 수를 추월했다. 지난 하루 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확진자 총수는 전날과 같이 166명이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