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수 사흘째 0명...“메르스 퍼트리겠다” 메르스 141번환자 퇴원

메르스/출처:TV 조선
메르스/출처:TV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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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수가 사흘째 나오지 않아 눈길을 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환자수가 182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없는 상태로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2명 늘어 93명이 됐다.

퇴원환자 141번 환자(42)와 150번 환자(44)는 2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28일 퇴원했다. 특히, 141번 환자는 확진 판정 전에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대규모 감염 우려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이 환자는 병원에서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피우다가 탈출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제주도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29일 기준 격리대상은 2682명으로 전날보다 120명 늘었고, 격리 해제는 1만3136명이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4명이다.

메르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다행이다" "메르스, 점점 줄고 있군" "메르스,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