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 새누리당 대선 자금을 제공한 의혹과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것으로 지난 1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 속 정치인 8명 중,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하지만 특별사면 로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73)씨에 대해서는 알선 수재 혐의를 일부 확인했으나 공소시효 등을 감안해 기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2일 오후 2시 이런 내용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출범 81일 만에 해체된다.
다만 현재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는 특수3부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성완종 리스트 결과 지켜보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 풀렸으면”, “성완종 리스트 검찰 이번엔 믿어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