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하반신 마비에 도둑 들어도 물건 훔치는 것 보고만...'안타까움'

김병찬/출처:MBC
김병찬/출처:MBC

김병찬

얼마전 숨진채 발견된 역도선수 김병찬의 일화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거 한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김병찬은 하반신 마비로 움직이지 못하자 좀도둑도 자신을 무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머니 간병 하면서 누워있다보니 운동저하가 돼 (하반신을)못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좀도둑이 들어와 집을 털고 나갔다"며 "(자신이)하반신 불구라서 다리를 쓰지 못하니 (좀도둑들이) 무시한다"며 경찰에 수 차례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병찬은 춘천의 임대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김병찬은 1990년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한 역도 선수다.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많은 대회에서 메달을 땄지만 1996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 마비가 왔다.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다 결국 진채 발견됐다.

한편 김병찬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병찬, 안타깝다" "김병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병찬, 슬프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