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돼 결과에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일본 산업혁명 시설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하루 연기돼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열릴 예정이다.
독일 본에서 제39차 회의를 개최 중인 세계유산위원회는 4일 일본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조선인 강제노동을 둘러싼 한일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심사를 하루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유산위가 심사 일정을 미룬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이는 한일간 합의를 위해 시간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는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개 시설에서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로 일했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이를 강제라고 표현하는 것에 반대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유산 등재 심사 때 한국 정부는 `강제노동`(forced labour)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7개 시설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의견 표명은 23개 산업시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있고 나서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 정부는 당시 노동환경이 가혹했지만, 대가가 지급됐고 조선인 노동자가 일본인과 같은 대우를 받았으므로 `강제노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7개 시설에서 일한 조선인 노동자 수와 사망자 수를 명기하기를 원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일부 시설에서 조선인 노동자가 일한 것을 인정하지만 숫자가 명확하지 않다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 강제노동 표기 타당한 결과 나오길”,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이구나”, “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결정 유네스코 위원회 제대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