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30년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대공원 숲 일부 약 5만㎡가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8일 오전 서울대공원은 13일 숲과 계곡, 약 10m 높이의 천연폭포까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서울대공원 숲을 시민의 치유공간으로 탈바꿈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청계산 원지동 계곡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숲은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피톤치드가 풍부한 전나무, 잣나무가 울창하고, 사계절 마르지 않는 계곡물과 큰 바위가 곳곳에 있어 조용히 명상할 수 있는 `산림치유`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다.
이번에 개방되는 `서울대공원 치유숲`은 약 5만㎡ 면적에 약 1㎞길이의 숲길을 중심으로 △치유숲 센터 △숲속광장 △활동숲과 하늘숲 △나무·햇빛·물 이완숲 △향기숲길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대공원은 숲 보존과 치유효과 극대화를 위해 하루 50~60명 선착순 예약제로 접수한다.
평일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1회 체험 프로그램을, 주말엔 갱년기 여성, 스마트폰 과사용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및 가족을 위한 특별 장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한편 서울대공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대공원, 좋은 소식이네" "서울대공원, 오 꼭 가봐야지" "서울대공원, 대박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