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구제금융 “130억 유로 달라”...내일 EU 최종확정 ‘운명 결정’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출처:/ SBS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출처:/ SBS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그리스 개혁안이 채권단에 제출됐다.



9일(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가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새로운 내용의 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그리스는 내각회의에서 개혁안을 승인한 뒤 채권단이 요구한 제출 시한을 2시간여 앞두고 개혁안을 제출했다.

새 개혁안에는 기존보다 강도 높은 긴축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재정수지 개선 규모가 2년간 130억 유로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긴축안은 그리스가 지난달 22일 제출해 채권단과 큰 틀에서 합의한 개혁안에서 제시한 79억 유로(올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보다 50억 유로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리스는 10일 쟁점인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을 의회에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평가하고,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새 협상안을 수용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그리스의 개혁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한편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성공할까”,“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EU도 답답할듯”,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그리스 국민 일을 좀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