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익산경찰서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방송편 이후 익산경찰서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0년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약촌 사거리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최씨가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한 거짓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는 “이미 재판은 계류중이 아니다. 진범 검거가 잘못된 거 아니냐. 당시 다른 사람이 범인으로 들어가 형을 살고 있었다”고 진범 수사과정을 설명했다.
해당 사건 수사 당시 범인으로 체포된 최 씨는 10년의 옥살이를 하고 5년 전인 2010년 출소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에게 택시가 길가에 서 있는걸 봤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최 씨를 범임으로 의심했어쓰며, 그의 오토바이에 있던 과도와 옷을 증거로 범인으로 몰기 시작했다.
.최 씨에 따르면 당시 5명의 형사들이 여관에서 폭행을 가했으며, 강압조사로 인해 거짓 자백을 하게 됐다.
최씨는 "증거도 없었지만 내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잡히고 나서 바로 경찰서에 간게 아니라 여관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머리도 때리고 무자비하게 맞았다. 범행을 거부하면 더 맞았다.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거짓 자백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피해자 얼마나 억울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진짜 경찰이 문제다", "그것이 알고싶다, 이러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