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은 이미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FA 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한 바 있다.
정회장은 “현재 FIFA가 내놓은 개혁안은 모순된다”면서 “개혁 대상인 블라터 회장이 내년 2월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며 개혁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정신을 아직 못차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바 있다.
이어 “유럽이 축구의 중심이다 보니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들 한다”며 “FIFA 수장을 유럽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조직이 부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IFA는 전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내년 2월 26일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 총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당선예감”,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기대된다”,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결과는 언제나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