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피의자 측 억울함 토로 "우리 엄마 80세다 몸에 큰 일 생기면 책임져라" 분노

농약 사이다
 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농약 사이다 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농약 사이다

`리얼스토리눈`에서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을 다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이 전파를 탔다.

당시 마을 주민은 “해마다 초복이니까 잔치를 했다. 그 날도 닭죽 끓여먹으려 모두 모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마을 이장은 “당시 사이다 두 병, 콜라 두병, 오렌지 주스 두병을 사왔다. 마을회관 냉장고에 넣어뒀다”고 밝혔다.

여섯 명의 할머니는 누군가가 건네준 사이다를 마신 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이다 병은 자양강장제 뚜껑으로 닫혀있었다. 현장에 있었던 일곱 명의 할머니 중 유일하게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다. 용의자 박씨 할머니였다.

경찰은 피의자로 박 할머니를 지목했다. 하지만 피의자는 강력히 부인했다. 피의자 측은 "우리 엄마 80세야. 몸에 큰 일 생기면 책임져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농약 사이다 소식에 누리꾼들은 "농약 사이다, 진범이 누굴까" "농약 사이다, 그 할머니 맞는 것 같던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