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23일 오키나와 부근 해상서 서북서진 중 '26일 동해로 빠져나가'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50km부근 해상까지 북진했다.



23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할롤라는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며,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26일 쯤에는 일본 가고시마 먼바다까지 북진해 일본에 상륙한 이후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이후 충청이남을 거쳐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단, 제주도에 내리던 비는 오후에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부터 모레(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북도(23~24일) 40~80mm (많은 곳 150mm 이상)

▲전라남도(23~24일), 경상남북도(23~24일), 강원도영동 20~40mm

이날 전국 각지의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아무 피해 없길~"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조용히 지나가길"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