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나라로
아버지의 나라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해 4일간 머물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찾는 것은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네 번째로, 테러 방지와 인권 문제가 중심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이던 지난 2006년 케냐를 찾은 적이 있으나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단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
지난 2013년 7월 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를 순방할 당시 케냐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케냐타 대통령이 반인륜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되는 바람에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케냐 공직자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의 부친은 미국에 유학했다가 아들을 출생한 직후 본국으로 돌아가 지난 1985년 작고했으며 일부 가족과 친척들은 아직 케냐에 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도 정상회동을 갖고 테러 방지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아버지의 나라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버지의 나라로 케냐인이었구나”, “아버지의 나라로 친척이 케냐에 있구나”, “아버지의 나라로 미국은 다양한 인종을 대통력으로 뽑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