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남북이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들이 참가하는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판문점에서 적십자 실무 접촉을 진행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합의하고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년 8개월만에 재개되었다.
한편, 남북은 이번 상봉 행사를 위해 오는 15일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다음 달 5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다음 달 8일에는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이 지난달 25일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당국 회담 개최와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나머지 합의사항 이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