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식약처 "빅데이터 분석으로 식중독 예방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년간의 식중독 발생사례를 분석, 생산 및 관계 기관에 제공한 식중독 발생 예측정보가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빅데이터 식중독 사전예측 정보 서비스 예
빅데이터 식중독 사전예측 정보 서비스 예

식약처와 정부3.0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식중독 발생사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 등을 분석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설, 원인균 등의 정보를 추출했다.

식약처는 이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외식업중앙회 등과 공유하고 학교급식 관계자 교육과 손 씻기 홍보 등을 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식중독 환자수가 최근 5년 평균 같은 기간 환자수(5513명)보다 19.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3.0 추진위원회 등은 식약처와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빅데이터 정보를 연계·분석해 보다 정확한 식중독 사전예측지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송희준 정부 3.0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기관간 정보공유와 협업으로 식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해 정부 3.0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