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한 뉴욕 메츠에 패배해 탈락한 시카고 컵스의 마지막 우승년도가 눈길을 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메츠가 8-3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반대로 70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시카고 컵스는 결국 이번에도 ‘염소의 저주’를 풀지 못하고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염소의 저주’는 지난 1945년 시카고 컵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당시,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관중이 제지당하자 “다시는 이 경기장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저주를 했고, 이후 공교롭게도 컵스는 70년 동안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시카고 컵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지도 벌써 107년째가 넘어간다. 컵스는 지난 190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뒤로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시카고 컵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1908년은 우리나라의 역사로 따졌을 때, 조선 순종 2년이다.
한편 뉴욕 메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