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우승 이끈 에릭 호스머의 ‘판타스틱’ 홈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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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스포티비 방송 캡처
캔자스시티 출처:/ 스포티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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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에릭 호스머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꺾고 지난 1985년 이후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는 연장 접전 끝에 메츠에 짜릿한 7-2 역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1-2로 뒤진 9회초 1사 3루에서의 상황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9회초 캔자스시티의 에릭 호스머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살바도르 페레즈는 3루 내야 땅볼을 쳤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기에 무리였던 얕은 타구였지만, 호스머는 3루수가 1루 송구를 한 사이 기습적으로 홈으로 파고들었다.

당황한 메츠의 1루수는 재빨리 홈으로 송구를 했지만 악송구가 되며, 결국 호스머는 자신의 발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캔자스시티는 12회초 대거 5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