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국정화
도올 김용옥 교수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도올 김용옥 교수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역사교과서 국정화대 대해서 대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옥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에 왜 이렇게 집착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실적으로 여론 중 반대가 반이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치열한 반대를 하고 있다. 반면 찬성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박 대통령이 워낙 강하게 고집을 하니 찬성하는 표시를 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국내 대다수가 국정 교과서에 대해선 반대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결국 현대 사회에 있어서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문제를 포괄해서 제 3공화국 이후의 여러 문제들, 즉 현대사에 대한 시각을 교정시키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국정 교과서는, 하나의 관점으로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고 주장했다.
한편, 3일 교육부는 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의 행정예고를 이날 밤 12시로 마치고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