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향한 오재원의 극찬 “일본에 오타니가 있다면 한국에 ‘나타니’가 있어”

나성범
 출처:/ SBS 중계 화면 캡처
나성범 출처:/ SBS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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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을 ‘나타니’라고 칭찬한 오재원의 말이 관심을 모은다.



마산구장에서 지난달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나성범은 9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자 오재원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프로 입단 전 대학 시절까지 시속 14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던 나성범은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는 그야말로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투수였다.

나성범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 오재원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맞대결을 떠올리며 “나성범의 초구가 류현진의 공 같더라”라고 운을 뗐다.

오재원은 이어 “성범이가 야수를 해서 그런지 직구가 휘어져 들어와 마치 컷패스트볼 같더라”며 “훈련을 조금만 더 하면 150㎞도 던지겠더라”라고 극찬했다.

또한 그는 “일본에 오타니가 있으면, 우린 ‘나타니’가 있다. 네가 오타니를 이길 수 있다”며 나성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성범은 이에 “투수는 그날로 끝이다. 하나만 잘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성범과 오재원이 합류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5일 쿠바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