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당국의 에베레스트 등반 제한 검토 사실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에서는 에베레스트 등반 제한 움직임과 관련한 논란을 다룬다.
이 논란은 네팔 당국이 장애인, 초심자, 고령자 등에 대한 에베레스트 산 등반 제한을 검토하는 것으로 산악인과 장애인 단체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네팔 당국은 장애인, 18세 이하 청소년,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입산을 금지하고 해발고도 6500m 이상 산에 오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만 입산 허가증을 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크리파수르 셰르파 네팔 관광장관은 가디언을 통해 “에베레스트 등정은 놀이가 아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혼자 산에 오를 능력이 없는 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1975년 여성으로 처음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일본인 다베이 준코는 “등반 시즌마다 산악인들이 우르르 몰려들면서 에베레스트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지지했다.
하지만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차별이다”, “등반 허가증 발급으로 매년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네팔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편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은 KBS 1TV에서 토요일 저녁 9시 40분에 방영되는 국제시사 프로그램으로, 조수빈 앵커가 진행하고 김지윤 박사, 서정민교수, 박종훈 기자, 정영진 편집장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