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터키의 시계가 빨리 흘렀던 이유는? 독특한 서머타임제도 눈길

출처:/ KBS1 '세계인' 제공
출처:/ KBS1 '세계인' 제공

지난 2주 동안 터키의 시간이 한 시간 빠르게 흐른 이유가 관심을 모은다.

KBS1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에서는 터키의 독특한 서머타임(일광시간절약제-여름철에 표준시보다 1시간 시계를 앞당겨 놓는 제도)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유럽지역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끝난다. 유럽표준시(EST)를 쓰는 터키는 여름동안 서머타임을 적용, 다른 국가들처럼 10월 25일부터 1시간 늦춰질 전망이었다.

하지만 터키 정부는 이번 달 1일 열린 총선을 감안해 서머타임 해제를 보류했다. 정부 측은 중요한 국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서머타임 해제를 연기해왔다며, 이번 조치는 유권자들이 좀더 밝은 시간에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하게끔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 거주민들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 대체몇시냐” 물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인`에서는 갑자기 변경된 서머타임 연장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전하며,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세계인`은 KBS1에서 토요일 저녁 9시 40분에 방영되는 국제시사 프로그램으로, 조수빈 앵커가 진행하고 김지윤 박사, 서정민교수, 박종훈 기자, 정영진 편집장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