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평가원, 수능정답 이의신청 접수 시작...벌써 100여건 '과탐-사탐 집중'

교육과정평가원 수능정답 이의신청 
 출처:/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평가원 수능정답 이의신청 출처:/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평가원 수능정답 이의신청

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정답 이의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수능이 끝난 직후 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3일 오전 9시 현재 전 영역에서 110여건의 이의신청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역별로는 과학탐구 영역의 이의신청이 5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회탐구와 국어, 영어, 수학 영역 순으로 이의신청이 많았다.

국어 영역에서는 A/B형 공통문항으로 사전 활용법을 묻는 14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많았다. 이 문제는 국어사전에서 ‘같이’와 ‘같이하다’ 항목을 제시한 뒤 선지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문항으로 2번이 답이었다.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들은 ‘’같이하다‘가 ’두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고 세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다‘는 4번 역시 “’같이하다‘가 세 자리 서술어로 쓰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수학 영역에서는 A형 30번 문제에 대해 정답이 ’222‘가 아닌 ’221‘이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과학탐구에서는 물리Ⅰ 6번과 18번 문제에 이의신청이 집중됐다. 물리 6번은 <보기>에 제시된 선지 중 ’정지에너지‘라는 개념이 현재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인 만큼 부적절한 출제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물리Ⅰ 18번 문제는 평가원에서 제시한 답과는 달리 ’답이 없다‘는 이의신청들이 있었다.

평가원은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오는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