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해결사 오재원, 과거 벤치클리어링 상습행위...한두번 아니다

한국 일본 야구 결승전 오재원
 출처:/경기장면캡쳐
한국 일본 야구 결승전 오재원 출처:/경기장면캡쳐

야구 결승전 오재원

한국 일본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오재원의 과거 벤치클리어닝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 SK전에서는 윤희상의 직구가 머리 쪽으로 날아오자 곧바로 언쟁이 일었고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됐다. 당시 오재원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해명했고, 더 이상의 소동 없이 일단락됐다.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NC전에서 상대 선발인 에릭 해커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때에는 오재원 역시 물러나지 않았고, 다시 양 팀 선수들이 뛰쳐나왔다. 하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더그아웃에서 공을 던져 물의를 일으킨 민병헌과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나와 몸싸움을 홍성흔에게로 모아졌다.

또한 6월 넥센전에서는 내야 땅볼을 친 뒤 부러진 방망이를 들고 뛰는 바람에 ‘죽창’ 논란이 일었고, 7월 LG전에서는 사구 여부를 놓고 우규민과 언쟁이 펼쳐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오재원과 서건창이 충돌하며 벤치클리어닝이 일어났다.

한편, 19일 있었던 야구 한일전에서 오재원은 9회초 한국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만들어 내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재원의 타격을 시작으로 한국대표팀은 손아섭, 정근우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의 사사구 김현수의 볼넷,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더해 4-3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타자 일순이 되었고 다시 타격에 들어선 오재원은 상대 투수 마쓰이의 4구를 힘껏 받아쳤다. 오재원은 타격 후 배트를 집어던지며 홈런을 직감한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일본 중견수에 잡혔고 오재원은 아쉬움에 필드위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