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우승, MVP 김현수 "프로 첫 MVP, 국제대회에서 받아 기뻐"

프리미어 12 우승
 출처:/경기영상 캡쳐
프리미어 12 우승 출처:/경기영상 캡쳐

프리미어 12 우승

프리미어 12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선수단이 전원 귀국했다.



김인식(68)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28명의 선수들은 22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구본능 KBO 총재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에게 꽃다발을 목에 걸어주며 우승을 축하했다.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속에 장도에 오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삿포로돔-대만 타이베이-대만 타이중-일본 도쿄를 거치며 점점 강해졌고 4강전에서 WBSC 랭킹 1위 일본, 결승전에서 야구 종가 미국을 차례대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WBSC는 결승전 승리의 주역 김현수를 대회 MVP로 선정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33타수 11안타(타율 0.333) 13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계속 점수를 낼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자고 생각했다. 일단 팀이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분 좋다”며 “빠른 공과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지는 미국 투수를 상대하고자 전략도 세웠다. 미국과 예선전(5타수 무안타)에서 정말 부진했는데 만회한 것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현수는 “이대호 선배가 준결승전(19일 일본전)에서 역전 결승타를 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며 “당연히 이대호 선배가 MVP를 받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김현수는 “(2006년)프로에 입문한 뒤 한 번도 MVP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국제대회에서 이런 상을 받으니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