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추성훈
UFC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야노 시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경기에서 남편을 위한 팬들의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남편 추성훈의 UFC 유니폼 사진을 올렸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웰터급 경기에서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에 1-2로 아쉽게 판정패했다.
추성훈은 1~2라운드에서 다소 밀린 듯 했지만 3라운드 종반 미나를 쓰러뜨리고 파운딩 펀치를 퍼부으며 주도권을 되찼았다. 추성훈이 경기 내용에서 앞섰다는 평도 있지만 라운드별로 채점하는 판정을 뒤집을 수 없었다. 추성훈에겐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 중에도 추성훈을 향한 한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고 경기 후 추성훈의 패배가 선언되자 한국 관중들은 미나에게 야유를 보내며 추성훈을 연호했다.
추성훈은 경기 후 "오늘 시합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내가 2라운드에서 넘어져서 `이제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경기장에서 한국 팬들이 응원해주는 목소리가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밝혔다.
또 추성훈은 "3라운드도 싸울 수 있는 힘이 됐다. 한국 경기장에 있는 팬들의 목소리가 힘이 됐다. 끝까지 싸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결과는 어쩔 수 없지만, 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