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미국 현지 언론 "4년 1200달러 예상, 싼 가격에 데려올 수 있다"

황재균 포스팅
 출처:/롯데자이언츠
황재균 포스팅 출처:/롯데자이언츠

황재균 포스팅

황재균의 포스팅 마감을 하루 앞두고 포스팅 비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는 롯데 구단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황재균 포스팅을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일정이 밀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황재균의 포스팅은 현지시각으로 4일 오후 5시, 한국시각으로 5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의 입찰을 받은 뒤 포스팅이 마감되는대로 최고액을 KBO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KBO로부터 결과를 전달 받는 롯데는 포스팅 수용 여부를 4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롯데가 황재균의 포스팅을 수락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은 황재균과 1개월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롯데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황재균의 공시는 그대로 철회된다.

미국 `SB네이션`의 밀워키 페이지 브루크루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늘밤 황재균의 포스팅이 마감된다"며 "당장 밀워키에서 3루수가 간절하게 필요한 건 아니지만, 미래를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밀워키가 팀 내에서 3루수 자리를 자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며 "엘리안 헤레라는 사실상 방출됐고, 조나단 빌라는 3루를 볼 수는 있지만 2루수나 유격수가 더 적합하다. 마이너리그를 찾아봐도 3루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선수가 없다"라며 현재 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황재균 영입을 위해 필요한 총 금액은 `24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팅비 1200~1300만달러 선에서 4년 계약 연봉 1200만달러를 더한 값이었다. 이 언론은 "이 정도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가능성 있는 3루수를 엄청나게 싼 가격에 데려오는 게 현재 밀워키에게 최선의 선택지다"라고 평했다.